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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이름' 속에 '영성'이 있다 41] 세례명 '시몬' (Simon) 혹은 '시메온' (Simeon)의 뜻은 무엇일까요?

폴 사이먼 좌측에 보시는 사진은 아주 유명한 팝스타인 폴 사이먼(Paul Frederic Simon)의 사진입니다. 이 사람은 1966년에 첫 앨범을 내고 팝음악의 전설로 살아있는 그룹 "사이먼 앤 가펑클"의 한명이지요. 그가 앨범으로 발표한 노래 가운데 가장 유명한 곡이 2곡이 있습니다. 하나는 "The Sound of Silence", 다른 하나는 "Bridge over troubled water"입니다. 이 두 곡가운데 저는 개인적으로 후자인 "Bridge over troubled water" (험한 세상 위에 다리가 되어)를 좋아합니다. 그 가사 가운데 일부는 이렇습니다. When you're weary (당신이 지치고 힘들때) Feeling small (당신이 한없이 작다고 느껴질 때) When tears are in your eyes (당신 눈에 눈물이 날때) I will dry them all (내가 그 눈물을 다 닦아드릴께요) I am on your side (나는 당신 편이니까요) When times get rough (삶이 만만치 않게 느껴질 때) And friends just can't be found (친구 하나 없을 때) Like a bridge over troubled water (험한 세상 다리로) I will lay me down (저 자신이 다리가 되어 드릴께요) 위의 가사가 나타나듯이, 인생이 괴롭고 외롭다고 느껴질 때에 자신이 항상 곁에 있고, 또한 자신이 다리처럼 받쳐주고 이어주겠다는 마음이 가득한 노래입니다. 여기서 흥미로우면서도 감동스러운 발견이 또 하나가 있는데, 바로 이런 노래를 만든 이 '폴 사이먼'의 성인 '사이먼' (Simon)의 이름이 원래 지니는 영적 의미가 그대로 드러난 노래라는 점입니다. 그러면 어떠한 뜻을 지니는 이름이기에, 저 유명한 노래...

['이름' 속에 '영성'이 있다 40] 세례명 '로사' 혹은 '로사리아'에 담긴 뜻은 무엇일까요?

세상에 많은 꽃들이 존재합니다. 그리고 이 꽃들은 자신의 특성을 간직하고 있습니다. 그 꽃잎의 크기, 색상, 그리고 생존하는 시기나 다른 여러 특성들에 따라 각자의 개성을 표현합니다. 그리고 역사와 시대를 거치면서 생겨난 여러 가지 사화(史話)와 연관되어서, 동서양에서는 이른바 '꽃말'이라는 것이 생겨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이 꽃은 전통적으로 이것을 의미한다'는 하나의 사회적 통념이 형성되었습니다. 예를 들면, 국화의 꽃말은 성실, 청초함이라고 하고, 라벤더는 기대, 침묵이라는 뜻이며, 백합은 순결하고 고결함이라는 꽃말을 지니고 있습니다. 이렇게 각자의 꽃말을 지니고 있는 다양한 꽃들과 우리는 함께 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오늘 우리가 살펴볼 이 '로사' 혹은 '로사리아'라는 세례명은 어떠한 뜻일까요? 그리고 어떤 꽃과 연관되는 것일까요? 아주 잘 아시다시피, Rosa or Rosalia라는 이름은 장미꽃 (Rose)를 의미하는 이름입니다. 라틴어 Rosa가 장미라는 뜻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좀 더 깊이 들어가면 그 안에 새로운 앎의 즐거움이 있습니다. 스칸디나비아 반도, 즉 북유럽에는 잘 아시다시피 바이킹들이 살았습니다. 이들은 배를 타고 다니면서 서유럽 여러 나라를 정복한 역사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그들은 10세기에 프랑스 Normandy (노르망디)를 정복한 고대 스칸디나비아인들이었고, 그래서 그들을 가르켜 Northman이라고 하였습니다. 아마도 우리가 흔히 북쪽이라는 명사를 사용할 때 North라고 지칭하는데, 그것은 아무래도 북에서 내려온 고대 스칸디나비아 반도 사람을 이야기하는 것으로 생각할 수 있습니다. 이들이 영국과 게르마니아 지역 (현 독일 지역)에 진출하였고, 그러면서 고대의 노르망디어와 고대 게르마니아어(독일어)가 혼합되는 현상이 발생합니다. 고대 게르마니아어로 hrod이라는 단어는 원래 뜻이 fame (명예)이고, heid는 sort, kind...

[성경, 알면 재미있다 6] 이스라엘 12지파 가운데 막내 '벤야민' (Benjamin) 지파의 중요성을 알고 계시나요?

역사를 되돌아보면, 항상 유명한 사람의 그늘 아래에 가려져서 우리가 잘 알지 못하는 인물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특히나 시간이 흘러가면서 사람들의 관심도가 낮아지면 더욱 더 그러합니다. 얼마전에 우리가 지낸 8월 15일 광복절을 보면, 우리가 알지 못하는 여러 독립투사들의 후손들이 여전히 생존해 계시지만, 우리들은 그분들의 공로며 그분들의 존재 조차 인지하지 못한 채로 살아가고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 다시금 되새기고 그분들의 공로에 대해 감사하는 기회가 많이 되살아나야하는 것이라고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재평가하고 상기해야 하는 순간들이 늘 필요하다는 이야기가 됩니다. 성경도 마찬가지입니다. 우리가 잘 알지 못하는 인물, 지명 등이 존재합니다. 그리고 그것에 대한 관심도 낮아질 수 있으며, 아무도 자세히 가르쳐주지 않는 채로 그냥 지나갈 수 있습니다. 그래서 그것에 대해 다시금 되새겨보고, 재평가해보면서 상기해야하는 순간들이 늘 필요합니다. 따라서 이런 성경시리즈가 의미가 있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번에는 구약의 창세기에 등장하는 12지파 가운데 막내 "벤야민" 지파가 전체 성경에서 차지하는 중요성에 대해 재평가해보고, 상기해보고자 합니다. 왜냐하면 이 벤야민 지파의 지리적 위치와 역사적 의미를 생각해봐도 그렇고, 또한 사도 바오로도 자신이 이 "벤야민 지파"의 후손이라는 점을 공표하고 있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구약으로부터 시작되어서 신약으로 이어지는 하나의 맥락이라는 점에서, 이 "벤야민" 지파에 대해 재평가하고 상기할 가치가 있다고 생각이 됩니다. 그럼 구체적으로 어떤 차원에서 이 벤야민 지파가 중요한지에 대해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이스라엘 12지파의 정착지 분포 위에 나와있는 지도를 보면 사해를 기준으로 좌측 상단에 위치한 주황색 표시가 된 지역이 보입니다. 거기에 예루살렘이 위치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바로 인접해서 남쪽에 거대하게 자리 잡은 것이 유다 지파입니다. 유다...

['이름' 속에 '영성'이 있다 39] 세례명 '스테파노' (Stephanus, Stephen) 혹은 '스테파니아' (Stephania, Stephany)에 담긴 뜻은 무엇일까요?

21세기의 여러 분야에서 최고의 위대한 인물을 꼽는다면 누구를 가장 으뜸으로 여길 수 있을까요? 아메리카 대륙 출신 최초의 예수회 교황님이시자, 아씨시의 성 프란치스코를 주보로 삼으신 프란치스코 교황님 (호르헤 마리아 베르골리오 추기경님), 흑인계열로 최초의 대통령을 지낸 버락 오바마, 군부탄압을 뚫고 마침내 평화를 이룩한 미얀마의 아웅산 수지 여사 등등이 열거될 수 있겠습니다. 그런데 이 사람을 결코 빼놓을 수 없겠지요. 그것은 바로 우리의 일상을 통째로 바꿔놓은 한 인물, 즉 '스티브 잡스' (Steve Paul Jobs)입니다. 그의 발상으로 인하여, 우리는 이전에는 상상하지 못하던 '전화기+인터넷+사진기=아이폰"이라는 스마트폰을 전세계의 다수가 사용하고 있습니다. 스티브 잡스의 아이폰으로 인하여 촉발된 '스마트폰 신화'로 인하여, 구글은 사람의 지능과 닮은 모습이라는 차원에서 그리스어로 사람을 지칭하는 'Anthropos' (안트로포스)와 인공지능로봇을 뜻하는 'Humanoid' (휴머노이드)를 합성한 이른바, 'Android' (안드로이드)를 개발하여 현재까지 양강 구도를 구축하면서 지속발전을 기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스티브 잡스라는 이 한 사람의 생각이 전 인류의 일상을 완전히 바꿔놓는 '패러다임 쉬프트'를 경험하였는데, 그는 어떠한 자세로 항상 삶을 임하였을까요?  그렇습니다. 그와 애플의 철학은 '다르게 생각하라'는 점이었습니다. 남들과 다르게 생각하면서 자신의 길을 창조해나가고, 그로 인한 결과물을 모두가 골고루 누릴 수 있도록 자신이 앞서가고 자신의 노력과 희생이 값지게 되도록 하라는 것이 그와 애플의 정신입니다. 비록 지금은 많은 사람들이 팀 쿡이 지배하는 애플을 두고, 잡스의 다르게 생각하라는 '혁신'이라는 정신이 많이 퇴보하였다고 생각합니다. 다른 브랜드가 하는 모양을 많이 흉내내는 모습을 ...

['이름' 속에 '영성'이 있다 38] 세례명 '소피아' (Sophia)에는 어떤 의미가 담겨져 있을까요?

프랑스 여배우 소피 마르소 제가 어린 시절에 문방구에 가서 물건을 살 때면, 항상 저보다 더 나이가 많았던 형들이 그 문방구에서 옆의 소피 마르소의 사진으로 코팅이 된 책받침을 많이 사가는 것을 본 기억이 있습니다. 그만큼 미모가 출중하고 많은 이들의 여신으로 추앙받을 만하였기 때문이겠지요. 옆의 사진이 근래의 사진이라고 하며, 어린 시절의 전설의 사진들을 검색하여 보면, 지금 여느 아이돌을 능가할 정도의 미모를 가진 여인으로 나타납니다. 정말로 대단한 인기를 구가하고 있는 배우이기도 합니다.  그녀의 이름을 프랑스어로 표기하면 Sophie Marceau가 됩니다. 프랑스어식 발음으로 '소퓌 마~르소'가 되겠구요. 특별히 그녀의 이름인 이 'Sophie'는 서양에서는 아주 많은 이름이고, 이것은 우리가 살펴볼 '소피아'의 프랑스어식 변형이라는 점을 알아두면 흥미롭습니다. 그리고 동일한 의미를 지니는 이 이름은, 영어로는 Sophie라고 해서 불어식을 거의 그대로 이어받고, 그리스어나 독일어에서는 Sophia라고 하며, 그리고 러시아어 등의 슬라브어 계열에서는 Sofia 혹은 Sonia(소냐)라고 합니다. 그래서 슬라브계열의 여성 이름들 가운데 소냐가 많은 경우가 있는데, 이 'Sonia(Sonya)', 즉 '소냐'라는 이름은 모두가 Sophia, 즉 소피아라는 이름의 변형이라는 점을 알아두는 것도 흥미로울 것입니다. 그럼 이 소피아 혹은 소냐라는 이름이 지니는 뜻은 무엇일까요? 원래 이 이름은 그리스에서 기원한 것입니다.  Σοφια (Greek)라고 하는 여성명사에서 기원이 되었는데, '소피아'라고 읽고 그 뜻은 '지혜' (智慧,wisdom)입니다. 원래 이 소피아라는 말은 고대 그리스철학에서 자주 등장하던 단어입니다. 소크라테스, 플라톤, 아리스토텔레스, 파르메니데스 등 고대 그리스철학자들이 그렇게 갈구하던 단어이고, 서로 저마다 자...

['이름' 속에 '영성'이 있다 37] 세례명 '도미니코' '도미니카'에는 어떤 의미가 담겨진 것일까요?

이태리 볼로냐에 위치한 성 도미니코 무덤 인간에게 필요한 3대 요소가 있습니다. 잘 아시다시피 입고 (衣), 먹고(食), 집(住)이 필요합니다. 그 가운데 가장 중대한 것이 무엇일까요? 제 생각에는 아무래도 생활을 꾸려갈 '집(住)'이 가장 근본이 되리라고 봅니다. 입고, 먹고는 임시로 혹은 자선으로 얻어서 구할 수 있는 여지가 있지만, 집은 쉽게 얻을 수 있는 것도 아니고, 또한 타인에게 쉽게 구해줄 수 있는 것이 아닌 근본이 되기 때문에 그렇다고 생각합니다.  집이 있다면, 반드시 '집주인'이 있게 마련입니다. 그리고 그 집주인은 그 집에 사는 사람 모두를 보살필 의무도 함께 가지게 되는 것이 당연지사입니다. 그 집에 사는 사람들이 친가족이나 친척이건, 아니면 세를 들어서 사는 세입자나 함께 살게 된 사람이건, 집주인은 그 모든 사람을 돌보게 될 의무가 있게 됩니다. 그리하여 그 집주인을 돕는 이른바 '집사'와 같은 역할을 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집안일을 돕는 그런 사람들을 지칭합니다. 그래서 집주인이 말하는 내용을 전달하고, 집주인이 지시하는 방침도 잘 전달하고 교육하는 역할을 담당하는 것이 이 '집사'의 책무입니다. 우리가 지금 살펴보는 이 '도미니코' 혹은 '도미니코'라는 이름의 어원이 바로 상기의 '집사'와 연관되기 때문에 이와 같이 살펴보았습니다. 그럼 어떤 연관을 가지는 것일까요? 자세히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우선 이 도미니코라는 이름의 어원은 로마 시대에 사용되었던 공용어인 라틴어로부터 유래됩니다. 라틴어 명사 가운데 '집'을 의미하는 것이 domus입니다. 그리고 이 '도무스'의 어근이 되는 'dom'이라는 말을 활용해서, '남자 집주인'을 지칭하여 'dominus(도미누스)'라고 합니다. 그러면 여자 집주인은 'domina(도미나)...

['성경에서 배우고, 기도로 느끼고' 2] 성경이 가르쳐주는 '아멘(Amen)'의 의미는?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라는 성호경을 함께 혹은 홀로 바치게 되면 매번 반사적으로 우리는 "아멘"하고 대답하게 됩니다. 그리고 가끔씩 강론에서 이 '아멘'이라는 말의 무게에 대해 다시금 묵상하게 되지요. 그리고 간단히 말해, 이 '아멘'이라는 말은 '진실로, 정말로, 그렇게 되길' 이라는 뜻을 지닌다고 한번쯤 들으신 경험이 있을 수 있습니다. 아니면 이 '아멘'에 대해 전혀 들어보신 기억이 없으실 수도 있겠지요. 그래서 이번에는 이 '아멘'이 원래 구약성경의 언어인 히브리어에서 왔다는 사실을 알려드리면서, 그 어원적 의미에 대해 좀 더 자세히 설명해드리고자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매번 기도나 생활에서 정말로 '아멘'하고 응답하실 때에 가슴이 따뜻해지고 울림이 살아있게 될 수 있기를 바라며 이 글을 시작해보도록 하겠습니다. 라틴어로 표기된 형태가 우리가 잘 알고 있듯이 AMEN, 즉 '아멘'입니다. 그리고 이 단어는 원래 히브리어로 된 단어라는 점이 흥미롭게 다가옵니다. 원어인 히브리어로 이 단어는 אמן이 됩니다. 동일한 어근이 등장한 구약성경이 있는데, 그것은 신명기 32장 20절입니다. "이렇게 말씀하신다. '그들에게 내 얼굴을 보이지 아니하리라. 그리고 결국 어찌 되는가 두고 보리라. 이 변덕이 죽 끓듯 하는 세대, 진실 이란 털끝만큼도 없는 자들아!" (공동번역, 신명 32,20) “He said: I will hide my face from them, I will see what their end will be; for they are a perverse generation, children in whom there is no faithfulness .”  (Deuteronomy 32:20 NRSV) 여기에서 등장하는 faithfulne...